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비슷한 게임 일곱 편, 무서움의 방식으로 갈랐다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비슷한 게임 일곱 편을 공포의 방식과 플랫폼으로 나눠 비교한다. 모바일 추천작과 직접 만드는 방법까지 담았다.

뉴스
김지훈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비슷한 게임 일곱 편, 무서움의 방식으로 갈랐다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비슷한 게임을 찾는 사람이 떠올리는 장면은 대개 같다. 어두운 경비실, 화면에 뜬 카메라 네 대, 조금씩 줄어드는 전력, 그리고 문 앞에 서 있는 무언가. 그 장면을 그대로 옮긴 작품은 많지만 정작 무서운 이유는 게임마다 다르다.

원작의 구조는 단순하다. 밤마다 카메라로 복도를 확인하고, 전력이 바닥나기 전에 문을 닫아야 한다. 플레이어가 직접 도망칠 수 없다는 점이 핵심이고, 손에 쥔 것은 스위치와 문 손잡이뿐이라 공포가 판단 실수에서 나온다. 2014년 스콧 코슨(Scott Cawthon)이 내놓은 이 구조는 이후 십 년 동안 수십 편의 모방작을 만들었지만, 정작 원작의 긴장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FNAF 비슷한 게임 목록을 찾을 때 흔히 마스코트가 나오는지만 본다. 그 기준으로는 절반이 똑같아 보이는데, 막상 실행하면 손에 잡히는 규칙은 전혀 다르다. 그래서 목록은 겉모습이 아니라 플레이 방식으로 갈랐다. 마스코트를 쫓아내는지, 마스코트에게 쫓기는지, 아니면 기록을 읽는지가 기준이다. 모바일에서 돌아가는 작품인지도 함께 적었고, 원작 개발사와 소개한 게임 제작사 어느 쪽과도 제휴하거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먼저 밝힌다.

한눈에 비교

작품

개발

플랫폼

핵심 방식

잘 맞는 사람

Poppy Playtime

MOB Entertainment

PC, 모바일

잡기 도구로 퍼즐을 풀고 쫓긴다

3D 추격전을 원한다

Garten of Banban

Euphoric Brothers

PC, 모바일

짧은 챕터로 끊어 하는 유치원 공포

자투리 시간에 한 챕터씩

Amanda the Adventurer

Mangledmaw Games

PC

비디오테이프를 되감아 단서를 찾는다

소리 없이 불편해지고 싶다

Bendy and the Ink Machine

Joey Drew Studios

PC, 콘솔, 모바일

다섯 챕터로 이어지는 만화 스튜디오

설정과 서사를 파고든다

Granny

DVloper

모바일

집 한 채에서 닷새를 버틴다

한 손으로 짧게 즐긴다

FNAF: Security Breach

Steel Wool Studios

PC, 콘솔

같은 세계관, 자유 이동

세계관은 좋지만 감시실은 지겹다

Choo-Choo Charles

Two Star Games

PC

기차를 무장해 괴물 기차와 맞선다

느긋한 탐험과 업그레이드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비슷한 게임, 고르는 기준부터

표를 훑기 전에 세 가지만 정하면 선택이 빨라진다. 어디서 겁이 나는지, 한 판에 몇 분을 쓸 수 있는지, 손가락이 어떤 조작에 익숙한지다. 이 셋이 어긋나면 아무리 유명한 작품도 세 판 만에 지루해진다. 그런데 왜 리뷰에서 호평받은 게임이 정작 내 손에서는 한 판 만에 지루해질까?

겁이 나는 지점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갑자기 얼굴이 들이닥치는 놀람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계속 조여 오는 압박. 원작은 후자에 가깝고 모방작 중 상당수는 전자로 기울었다. FNAF 비슷한 게임 중에는 마스코트만 무섭고 규칙은 허술한 작품도 많다. 마스코트 호러 게임에서 놀람은 강렬하지만 서너 번 지나면 몸이 먼저 익숙해지고, 압박은 느리게 와서 오래 남는다.

한 판 길이도 무시할 수 없다. 원작처럼 밤 하나가 오 분 안팎이면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마음이 생기지만, 챕터 하나가 한 시간을 넘기면 중간에 손을 떼기 어려워지고 다음 판을 켤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모바일이라면 세로 화면과 터치 조작까지 확인하고 들어가는 편이 낫다.

쫓기는 공포를 3D로 옮긴 Poppy Playtime과 Garten of Banban

두 작품 모두 플레이어가 복도를 직접 걸어 다닌다는 점에서 원작과 갈라진다. 그중 Poppy Playtime은 버려진 장난감 공장에 다시 불려 들어간 전 직원이 주인공이다. 초반에 손에 쥐는 플레이그랩(GrabPack)은 파란 손과 빨간 손을 멀리 뻗어 스위치를 당기고, 멀리 있는 문을 열거나 상자를 끌어오는 데 쓰는 도구다. 원작이 경비실 의자에 앉아 카메라 화면과 전력 게이지만 오가며 버티는 게임이라면, 이쪽은 복도를 직접 걸어 다니면서 문을 열고 상자를 밀고 단서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공포의 성격이 처음부터 다르다.

2021년 10월 PC로 먼저 나왔고 이듬해 3월에 안드로이드와 iOS로 옮겨졌다. 챕터 단위로 순차 공개됐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챕터마다 끊긴다. 허기 워기(Huggy Wuggy)가 복도를 가로질러 달려오는 장면이 대표적인데, 도망치는 동안 카메라가 흔들리고 소리가 끊기는 연출이 원작의 정적과 정반대다.

퍼즐 난도는 낮고 길찾기도 친절한 편이다. 대신 쫓기는 구간에서 손이 굳으면 그대로 잡힌다. 3D 멀미가 있는 사람은 시야각 설정을 먼저 만지고 시작하는 게 좋다.

유치원을 배경으로 한 Garten of Banban은 이름부터 우스운 마스코트를 내세운다. 반반(Banban)을 비롯한 괴물들이 아이처럼 생겼는데, 그 귀여움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게 이 시리즈의 판매 포인트다. 2023년 1월 첫 편이 나온 뒤 짧은 챕터를 빠르게 이어 붙였고, PC와 모바일을 함께 지원한다.

한 챕터가 길어야 한두 시간이라 부담이 적다. 다만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갈린다. 버그와 급하게 마무리된 구간이 지적되고, 공포보다 밈으로 소비되는 분위기도 강하다. 원작의 긴장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고, 가볍게 웃으며 즐길 쪽이면 만족도가 높다.

테이프와 만화 필름: Amanda the Adventurer, Bendy and the Ink Machine

비디오테이프를 돌려 보는 설정 하나로 승부하는 작품이 있다. Amanda the Adventurer는 아이들 프로그램을 녹화한 테이프를 재생하고, 필요한 장면을 되감거나 멈춰서 단서를 얻는다. 괴물이 쫓아오지 않고 점프 스케어도 드물지만, 화면 속 진행자가 시청자를 정확히 바라보기 시작하면 등 뒤가 서늘해진다.

플레이 시간이 짧고 퍼즐도 조용한 편이라 공포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 윈도우가 먼저였고 지금은 콘솔판도 나와 있으니, 쓰는 기기에 맞춰 고르면 된다. 대신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액션을 원하면 맞지 않는다.

1930년대 만화 스튜디오를 무대로 삼은 Bendy and the Ink Machine은 잉크로 그린 캐릭터가 건물 안을 돌아다니는 이야기다. 다섯 챕터에 걸쳐 이야기가 이어지고, 마지막 챕터까지 공개된 건 2018년 10월이다. 그사이 PC와 콘솔, 모바일로 차례로 자리를 넓혔다.

원작과 가장 다른 지점은 전투가 있다는 것이다. 잉크 괴물이 달려들면 도망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타이밍에 맞춰 도끼를 휘둘러야 한다. 스토리 비중이 커서 컷신과 문서를 읽는 시간이 길고, 급한 사람에게는 진행이 느리게 느껴질 수 있다.

모바일 한 손으로 끝내는 Granny

집 한 채에서 닷새를 버티는 구조다. 매일 문이 잠긴 방을 열고 도구를 찾아 현관문을 뜯어내야 하며, 그 사이 할머니가 소리를 듣고 다가온다. 발소리가 가까워지면 침대 밑이나 옷장에 숨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2017년 말에 나온 모바일 게임이라 그래픽은 지금 기준으로 투박하고 방 배치도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 덕분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금방 외워져서 두 번째 판부터는 동선을 짜는 재미가 생긴다. 한 판이 몇 분이고 조작도 단순해서 잠깐씩 하기에 좋다. 공포의 밀도는 낮다. 그래도 반복 플레이의 압박은 오래간다.

같은 세계관에서 규칙만 바꾼 Five Nights at Freddy's: Security Breach

원작 세계관을 그대로 쓰면서 규칙을 바꾼 사례다. 무대가 경비실에서 쇼핑몰 규모의 피자플렉스로 옮겨가고, 플레이어는 프레디의 도움을 받아 상점가를 뛰어다니면서 숨을 곳을 찾고 문을 열어 탈출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경비실에 앉아 있을 수는 없다. 2021년 스틸 울 스튜디오가 만들었고 PC와 콘솔로 나왔다.

감시 카메라로 버티는 긴장은 사라졌다. 대신 넓은 공간을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를 하고, 프레디에게 길을 묻고, 상점가 구석에서 숨을 곳을 찾는다. 규모가 커진 만큼 버그와 최적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고, 원작의 조여 오는 느낌을 기대하면 어긋난다.

Choo-Choo Charles: 기차를 무장해 섬을 도는 추격전

섬 하나를 돌아다니며 기차를 업그레이드하는 게임이다. 거미 다리를 단 기차 찰스가 지도를 가로질러 다니고, 플레이어는 기관차에 기관포를 달고 맞선다. 2022년 12월 투 스타 게임즈가 PC로 냈다.

공포라기보다 긴장이 섞인 탐험에 가깝다. 퀘스트를 받고 부품을 모으는 시간이 길어서 쫓기는 맛은 중간중간에만 나온다. 원작처럼 좁은 공간에서 버티는 재미를 원하면 다른 작품이 낫다.

직접 만들고 싶다면: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비슷한 게임의 뼈대만 가져오기

원작의 뼈대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감시 화면 몇 개, 줄어드는 전력, 잠글 수 있는 문, 시간이 흐르면 끝나는 밤. 이 네 가지만 갖춰지면 공포의 형식은 이미 완성되고, 거기에 어떤 마스코트를 앉히느냐가 나머지 절반을 결정한다.

우리 플랫폼에서는 문장으로 규칙을 적으면 그대로 게임이 된다. 3D 모델과 실시간 추격전까지 기대하면 안 되고, 카메라 전환과 전력 관리처럼 규칙이 분명한 부분을 2D 화면이나 텍스트 기반으로 옮기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고 결과도 빨리 나온다. 아래 문장을 그대로 넣고 시작해 보면 된다.

밤 12시부터 6시까지 경비실을 지키는 2D 공포 게임. 화면 아래에 카메라 3대 전환 버튼, 전력 게이지, 왼쪽 문과 오른쪽 문 잠금 버튼을 둔다. 괴물 인형은 30초마다 복도 한 칸씩 다가오고, 카메라로 비추는 동안에는 멈춘다. 전력이 0이 되면 두 문이 열린 채로 고정되고, 그때부터는 숨을 곳이 없다. 시계가 6시를 가리키면 탈출 성공.

만든 뒤에는 밤 길이와 인형 속도를 먼저 손본다. 너무 빠르면 첫 판에 포기하게 되고, 너무 느리면 밤이 끝날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긴장이 사라진다. 카메라 대수를 늘리면 판단할 것이 많아져 난도가 올라간다.

  1. 먼저 binkbink.ai의 제작 화면을 연다.
  2. 위 문장을 프롬프트 칸에 그대로 붙여 넣고 생성을 누른다.
  3. 한 판 돌려 보고 밤 길이와 전력 소모, 인형 속도를 조정한다.
  4. 마음에 들면 공유 링크를 복사해 친구에게 보낸다.

취향별 선택지,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비슷한 게임 일곱 편 정리

파이브 나이츠 앳 프레디스 대체 게임을 찾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원작을 다 해서가 아니라, 원작에서 좋아했던 감각이 다른 옷을 입고 나오길 바라는 쪽이 많다. 그 기준으로 공포 게임 추천 순서를 정리하면 이렇다. 점프 스케어를 원하면 Poppy Playtime과 Garten of Banban이 가장 빠르다. 소리를 지르게 만드는 장치가 촘촘하고, 실패해도 몇 분 안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불편한 기분을 오래 끌고 가고 싶다면 화면을 닫은 뒤에도 기분이 남는 Amanda the Adventurer가 낫다.

이야기를 파고드는 쪽은 Bendy and the Ink Machine과 Security Breach로 갈린다. 전자는 챕터를 따라 설정을 모으는 재미가 있고, 후자는 같은 세계관을 넓은 무대로 옮겨 새로운 규칙을 시험한다. 모바일만 쓴다면 Granny, 느긋한 탐험과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Choo-Choo Charles가 남는다.

결국 어떤 작품을 골라도 원작과 같은 감각을 그대로 주지는 않는다. 원작의 재미는 좁은 경비실에서 오는 무력감이고, 대부분의 대체작은 그 무력감을 넓은 복도나 비디오테이프나 기차 위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같은 장르를 좋아해도 취향이 갈릴 수밖에 없다. 오늘 밤 한 편을 골라 첫 밤을 넘겨 보고, 마음에 드는 규칙이 없다면 그 규칙만 따로 뽑아 직접 만들어 보는 쪽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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