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에서 가장 무서운 게임 7편, 무서움의 종류로 갈랐다
로블록스에서 가장 무서운 게임 7편을 점프 스케어, 분위기 압박, 협동 공포로 나눠 소개한다. 혼자 할 작품과 친구와 할 작품을 구분해 골랐다.


로블록스에서 가장 무서운 게임을 검색하는 사람이 원하는 건 대개 하나다. 심장이 내려앉는 순간. 그 순간을 만드는 방법은 게임마다 완전히 다르다. 어떤 게임은 복도에서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고, 어떤 게임은 삼십 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만든 뒤 마지막에 한 번 터뜨린다.
그런데 왜 어떤 게임은 무섭고 어떤 게임은 지루할까? 답은 방식에 있다. 그래서 이번 목록은 그 방식으로 층을 나눴다. 얼굴과 굉음으로 놀라게 하는 점프 스케어, 소리와 시야를 조여 오는 분위기 압박, 그리고 옆 사람과 호흡이 어긋나는 순간 무서워지는 협동 공포다. 고르는 기준은 세 가지였다. 겁이 나는 지점이 명확한가, 처음 하는 사람이 한 판 안에 규칙을 익힐 수 있는가, 지금도 업데이트가 이어지는가.
일곱 편 모두 로블록스 안에서 바로 실행되고, 설치할 것도 결제할 것도 없다. 이 글은 로블록스나 각 게임 개발사와 제휴하지 않았다.
한눈에 보는 일곱 편
추천작 | 개발 | 한 줄 포인트 |
|---|---|---|
DOORS | LSPLASH | 문 하나 넘을 때마다 규칙이 늘어난다 |
Grace | The Fartering Few | 2분 30초 타이머가 목을 조른다 |
Pressure | Urbanshade: Hadal Division | 죽는 걸 전제로 설계된 수중 시설 |
Apeirophobia | Polaroid Studios | 조용한 백룸, 공간 자체가 압박 |
The Mimic | MUCDICH | 일본 괴담을 옮긴 서사형 공포 |
Blair | Spooky Scary Games | 증거를 모아 유령을 특정한다 |
Flee the Facility | A.W. Apps | 사냥꾼 한 명, 도망자 네 명 |
점프 스케어로 시작하는 로블록스에서 가장 무서운 게임
놀라는 재미를 원한다면 여기서 시작하면 된다. 둘 다 소리로 시작한다.
DOORS
문 하나 넘을 때마다 규칙이 하나씩 늘어나는, 로블록스 공포 게임의 기준점이다.
호텔 복도를 백 개의 문 너머로 지나간다. 문을 열 때마다 방의 규칙이 바뀐다. 방에 들어서면 조명이 꺼지고, 러시(Rush)가 복도를 훑고 지나가며 뒤쪽 문을 부순다. 옷장에 숨거나 침대 밑으로 들어가면 살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화면이 얼굴로 가득 차고 그대로 판이 끝난다. 그 얼굴 하나로 DOORS는 로블록스 공포의 대표작이 됐다.
무서움의 정체는 점프 스케어 자체보다 규칙 암기에 가깝다. 스크리치(Screech)는 어두운 방에서만 나오므로 손전등을 켜면 사라지고, 피규어(Figure)는 소리를 따라오므로 달리지 않고 걸어야 한다. 최대 네 명이 같이 들어갈 수 있는데, 방 하나에서 누군가 실수하면 그 실수가 그대로 팀 전체의 죽음이 된다.
장점
- 규칙이 단순해서 첫 판에 바로 이해된다
- 엔티티마다 대응법이 달라 긴장이 안 풀린다
- 친구와 함께하면 실수가 웃음으로 바뀐다
단점
- 세 판쯤 지나면 패턴이 외워져 무서움이 줄어든다
- 후반 구간은 한 번의 실수로 즉사한다
Grace
2분 30초가 지나면 쫓아오는 염소인간, 속도로 조이는 공포다.
방을 지나 다음 안전 구역까지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한다.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 있으면 부수거나 돌아가야 한다. 문을 열고 나온 순간 고트맨(Goatman)이 복도 끝에서 걸어 나오면 남은 선택지는 달리는 것뿐이다. 방마다 배치된 엔티티도 시간을 갉아먹는다.
DOORS가 규칙을 외우는 게임이라면, 이쪽은 몸이 먼저 반응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동과 시야 확보가 전부라서 판이 짧고 실패도 빠르다. 알파 빌드라서 콘텐츠와 난이도가 계속 바뀌는 점은 감안하고, 처음에는 실패를 전제로 들어가는 편이 낫다.
장점
- 2분 남짓한 짧은 판이라 반복 부담이 적다
- 추격전 자체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 숙련되면 걸리는 시간이 눈에 보이게 줄어든다
단점
- 알파 단계라 난이도와 맵이 자주 바뀐다
- 혼자 하면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분위기로 조이는 로블록스 공포 게임
점프 스케어가 적은 대신 불편함을 오래 끌고 가는 쪽이다. 놀라게 하기보다, 계속 신경 쓰이게 만든다.
Pressure
죽는 게 기본값인 수중 시설에서 자원과 시야를 동시에 관리한다.
심해 연구 시설 하다르 블랙사이트(Hadal Blacksite)에 투입돼 문을 열고 물자를 찾으며 임무를 수행한다. 괴물은 대개 소리와 시야에 반응하므로, 숨을 곳을 미리 정해두고 이동해야 한다. 중간중간 만나는 상인 세바스찬 솔레이스에게서 아이템을 사고, 죽으면 다시 들어와야 하는 구조가 판을 길게 끌어준다.
DOORS를 한 바퀴 돌고 온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같은 방 구조를 쓰지만 자원 관리와 조명 제한이 붙어 압박이 두 배가 된다. 대신 실패가 잦다. 처음 다섯 판은 죽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장점
- 조명과 소리를 관리하는 긴장감이 오래 간다
- 상점과 아이템 조합으로 판마다 운영이 달라진다
- 분위기 연출이 로블록스 수작업 맵 중 상위권이다
단점
- 초반 난이도가 가파르다
-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진행보다 재시작이 많다
Apeirophobia
끝없는 방과 젖은 카펫, 공간 자체가 압박인 로블록스 공포 게임이다.
백룸을 소재로 한 탐험형 공포다. 층을 하나씩 내려가며 퍼즐을 풀고, 문서를 모으고, 시야에 걸린 존재를 피한다. 점프 스케어는 앞의 두 편보다 훨씬 적다. 대신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감각을 오래 끌고 가는 쪽을 노린다.
무서움을 얼굴이 아니라 장소에서 끌어내는 드문 사례다. 조명 하나, 복도 길이 하나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이 게임의 값이다. 다만 퍼즐에서 막히면 흐름이 끊긴다. 공포가 지루함으로 바뀌는 지점이 여기다.
장점
- 소리보다 공간으로 압박하는 연출이 좋다
- 퍼즐과 탐험 비중이 높아 혼자 하기 좋다
- 점프 스케어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맞다
단점
- 퍼즐 정체 구간에서 긴장이 끊긴다
- 놀라는 재미를 기대하면 심심하다
The Mimic
일본 괴담을 옮겨 놓은, 이야기로 무서운 로블록스 공포 게임이다.
요괴와 도시전설을 소재로 삼아 책(Book) 단위로 이야기를 쌓는다. 각 책에는 주된 괴물이 하나씩 붙고, 챕터마다 다른 장소와 규칙이 나온다. 괴물이 정면으로 덮치기보다 플레이어를 속이는 쪽으로 움직인다는 점이 이 게임의 성격을 말해준다.
공포의 출처가 서사라서, 읽는 속도가 곧 무서움의 강도다. 배경 자료를 모으는 사람에게는 값어치가 크다. 반대로 스토리를 건너뛰고 판만 돌리고 싶다면 재미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괴담 장면은 그냥 스쳐 지나간다.
장점
- 괴담 고증과 분위기 연출이 촘촘하다
- 챕터마다 규칙이 달라 반복감이 적다
- 친구와 역할을 나눠 진행하는 맛이 있다
단점
- 한 번 끝까지 본 뒤에는 반복 동기가 약하다
- 퍼즐이 막히면 진행이 오래 멈춘다
같이 해야 더 무서운 협동 공포 게임
혼자 하면 덜 무섭고 같이 하면 더 무서운 이유는 단순하다. 실수가 숨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두 편 모두 친구가 있어야 제값을 한다.
Blair
증거를 모아 유령의 정체를 맞히는, 친구와 역할을 나누는 공포다.
최대 네 명이 한 집에 들어가 온도계와 전자기장 측정기, 스피릿 박스로 증거를 모은다. 모은 증거로 유령의 종류를 특정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사냥이 시작되면 장비를 버리고 가까운 숨을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장비를 나눠 들고 다니는 구조라서, 누가 어디를 봤는지 말하는 것이 곧 생존이다. 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면 다른 사람의 판단이 흔들린다. 점프 스케어를 좋아하지 않아도 충분히 긴장되는 종류의 협동 공포 게임이다.
장점
- 역할 분담이 명확해 네 명이 각자 할 일이 있다
- 증거 조합이 판마다 달라 분석하는 재미가 있다
- 점프 스케어 없이도 긴장이 유지된다
단점
- 장비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
- 놀라는 맛은 앞의 작품들보다 약하다
Flee the Facility
사냥꾼 한 명과 도망자 네 명, 라운드마다 역할이 뒤집힌다.
생존자는 컴퓨터를 해킹해 출구를 열고 빠져나간다. 사냥꾼인 비스트(Beast)는 망치로 때려 잡는다. 맞은 생존자는 얼음 캡슐에 갇히고, 남은 인원은 그를 구할지 버릴지 정해야 한다.
공포보다 경쟁에 가까운 게임이다. 그래서 숙련자와 붙으면 판이 일방적으로 흘러간다. 대신 친구끼리 방을 만들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목소리가 커진다. 누가 먼저 도망칠지 눈치를 보는 순간에 웃음이 터진다.
장점
- 역할이 바뀌어 같은 판을 두 번 다르게 즐긴다
- 동료를 구할지 포기할지 매번 갈린다
- 규칙이 단순해 처음 하는 친구도 바로 합류한다
단점
- 실력 차이가 판을 결정한다
- 공포 분위기는 얇은 편이다
로블록스에서 가장 무서운 게임, 상황별로 고르기
원하는 것 | 추천 |
|---|---|
혼자 조용히 무서워지고 싶다 | Apeirophobia |
친구를 놀라게 하고 싶다 | DOORS |
짧고 강한 추격전 | Grace |
어려운 걸 깨는 보람 | Pressure |
이야기를 따라가고 싶다 | The Mimic |
역할을 나눠 협동하고 싶다 | Blair, Flee the Facility |
로블록스 무서운 게임 추천 목록에서 가장 많이 갈리는 기준은 혼자 하느냐 같이 하느냐다. 무서움에도 종류가 있다. 놀라는 쪽이 오래 남는 사람과 불편한 쪽이 오래 남는 사람은 같은 목록에서 정반대를 고른다. 로블록스 게임은 대부분 무료라 실패 비용이 없다. 위 표에서 두 편을 골라 각각 삼십 분씩만 해보면 취향이 금방 갈린다. 밤에 하려면 이어폰은 꼭 챙기고, 방 조명은 켜두는 편이 낫다.
로블록스에서 가장 무서운 게임에 자주 나오는 질문
점프 스케어가 싫으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 Apeirophobia나 Blair가 낫다. 두 편 모두 얼굴을 들이미는 연출보다 공간과 증거로 압박한다.
로블록스 공포 게임은 왜 금방 질리나. 규칙이 단순하고 판이 짧아서다. 세 판쯤 돌면 엔티티의 패턴이 거의 다 외워지고, 그 순간 공포가 줄어든다. 그래서 위 목록은 패턴이 매번 달라지는 작품 위주로 골랐다.
공포 게임을 직접 만들 수는 없나. 로블록스 스튜디오로 만들 수 있지만, 스크립트와 물리 설정을 직접 배워야 한다. 방 몇 개를 오가며 선택지를 고르는 텍스트 공포 시나리오라면 Binkbink에서 프롬프트 몇 줄로 초안을 만들 수 있다. 실시간 3D 멀티플레이 게임을 만들려면 로블록스 스튜디오 쪽으로 가야 한다.





